영유아 조기교육 과연 필요할까요?

영유아 조기교육 과연 필요할까요?

아이들의 조기교육..과연 언제부터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마 우리나라 부모들의 대부분이 조기교육의 효과를 신뢰하는 경향이 짙은건 사실일 겁니다. 하지만 과연 어린 나이의 아이들에게 조기교육을 하는 것이 옳바른 것일까요? 아직 학교에 들어가지 않은 아이를 놓고 가르쳐야 할 것이 너무 많다고 고민하는 것이 마치 당연한처럼 알려진 조기 교육과 관련한 주장들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조기교육의 허와 실 분명히 알고 넘어가야 할 거 같네요.

 

오늘은 영유아 조기교육과 관련한 터무니없는 주장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기가 태어나서 3세가 되면 인간의 뇌가 완성된다고 하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네요..아마 아직 말도 못하는 어린 아이에게 여러가지 교재와 교구를 팔기위한 유아용 교육재 회사들의 대표적인 주장일지도 모릅니다. 인간의 뇌는 워낙 복잡하고 신비해서 그 변화와 발전이 어떤 형태로 이루어지는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아마 인간의 뇌는 3세에 그 형태가 완성될 뇌는 끝없이 발전하고 변화를 하고 있다는게 지론입니다.

 

 

또한 어린 나이의 아이들의 뇌 발달에 있어 시각, 청각, 촉각과 같은 감각 경험이 중요하답니다.그런데 시각이나 청각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세상을 받아들이는 감각 기관에 장애가 있어도 일정시기가 되면 세상에 대한 심상을 갖게 된답니다. 즉 시청각적 자극이 없는 상황에서도 세상을 인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의 뇌에 어떤 외부적인 자극 없이도 발달해 가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추론하는 발달론자들도 많이 있습니다.

 

유아기에 아이의 잠재력을 개발해야 한다?

현재까지 진행된 뇌 발달 연구를 보면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뇌가 어떻게 발달하는지, 뇌를 인위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가능한 지는 아직꺼지 확언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아직 알지못하는 뇌의 능력이 바로 잠재력입니다. 유아용 교재,교구회사들이 말하는것 같이 잠재력을 개발할 수 있다고 하는 교재와 교육프로그램으로 개발할 수 있는 것이라면 이미 잠재력이라 할 수 없겠죠. 잠재력이란 말 그대로 숨어있는 능력, 그래서 언제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능력 이랍니다.

 

 

세균학 연구로 유명한 파스퇴르는 그가 그무 살 때까지만 해도 자신은 화가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답니다. 또한 그의 대학시절 화학 성적은 하위권에 머물었다고 하네요. 이처럼 잠재력의 실체가 어떤 것인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잠개력을 개발할 수 있다고 하는지 궁금하네요..

 

유아기에 학습 자극을 주어야 좋다구요?

영유아 조기교육 옹호론자들은 갓난 아이 때부터 다양한 학습을 통한 자극이 주어져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발달론자들은 유아기에 함부로 자극을 주는 것이 아이의 자연스러운 뇌 발달을 방해하고 잠재력마저 줄어들게 할 수 있다고들 합니다. 유아기의 뇌는 어떤 외부적인 자극에 의해 발달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필요한 자극을 찾아가며 발달합니다. 아장아장 기는 아이에게 이것저것 만져보고 느끼게 하려는 것이 바로 그런 행동입니다. 따라서 유아기에는 이런 행동을 방해하지 말고 그냥 가만히 내버려두어도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현재까지는 아이들의 뇌 발달 과정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므로 차라리 안 건드리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아이가 남보다 뒤쳐지면 일단 가르쳐야 한다?

발명으로 유명한 에디슨은 초등학교에 입학한지 3개월 만에 퇴학을 당했다고 합니다. 학교 공부를 하기에는 지능이 모자라는 것 같다는 선생님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그때 에디슨의 어머니가 다른 아이들보다 뒤쳐지면 안된다는 생각에 에디슨을 다그치고 이런저런 교육을 시켰다면 지금의 발명왕 에디슨은 없었을 겁니다.

 

물론 어느정도의재능이 있었을지는 몰라도 가장중요한 것은 끊임없는 발명에 대한 열정과 노력 그리고 끝까지 격려해주며 기다려준 어머니의 힘이라고 생각 되어지네요. 어머니로부터 세상에 대한 믿음과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에 그 힘을 기반으로 연구에 몰두할 수 있었던 것이었죠,

그러니 제발 다른 아이와 비교하여 무리한 영유아 조기교육으로 인해 어린 아이에게 심한 스트레스와 발달장애를 겪게하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출처참조 : 심의진의 아이심리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