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이야기2016. 10. 2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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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훈육 엄마, 아빠는 교사가 아니라 부모임을 기억하세요.

 

여러분은 아이가 학교생활을 잘하고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를 바라고 또 좋은 대학에 들어갈 수 있을 거라고 내심 기대할 것입니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학교에서 내준 숙제를 점검하는 일이든 아니면 여러분의 지식을 아이에게 가르치고자 하는 마음이든 어떤 식으로든 아이의 공부 뿐만아니라 아이훈육에도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을 수 있습니다.

어떤 부모는 아이들에게 그 주에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물어보고 거의 주말의 절반을 그 내용과 관련해 자신이 가진 모든 지식을 전달하고자 애쓰면서 보냅니다. 이 얼마나 공부에 대한 흥미를 잃게하고 아이들에게 가혹하리만치 과중한 짐을 지우는 방법인가....아이훈육에 있어서 엄마, 아빠는교사가 아니 부모라는 사실..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교사의 역할은 여러분의 아이에게 학습정보를 가르치고 전달하고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것이며 이 결과를 통해 당신의 아이와 교사가 평가 되겠죠. 하지만 여러분은 아이의 교사가 아닙니다. 여러분은 정답만을 가르치는게 아니라 아이에게 틀릴 수 있는 기회와 스스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지만 실제로는 학교성적보다 훨신 더 중요한 인생의 모든 필요한 지식을 가르칠 수 있으며 아이가 새로운 것들을 시도하고 새로운 관심사를 발견하며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도록 격려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광범위한 독서를 하고 세상에 관심을 갖고 질문을 던지고 자신만의 관점을 형성해가도록 격려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부모로서 아이훈육 방법입니다.

 

학교는 때로 아이의 삶을 통제할 가능성이 높지만 여러분은 아이에게 긴 안목으로 자신의 인생을 바라봐주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만일 아이가 집에 있는 동안 여러분이 아이에게 끊임없는 숙제 잔소리를 하고 시험 성적을 캐묻고 학교수업내용을 테스트하는 것뿐이라면 아이의 삶은 온통 학교공부로 물들고 말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명심할 사실은 만일 여러분의 아이가 어떤 일로 교사에게 야단을 맞았다면 부모인 여러분까지 야단을 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한 번이면 족합니다. 그리고 설령 아이의 교사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도 그 사실을 아이에게 은연중 드러냄으로써 학교를 깍아내려서는 안됩니다. 대신 "네 생각과 다르더라도 학교의 규칙을 따라야 하는거야. 하지만 한 번 야단을 맞았으니까 야단을 치지 않을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제를 바꾸세요.

 

 

물론 아이들은 숙제를 해야 하며 학교공부도해야 하겠지만 가능한한 아이들이 학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학년이 올라가면서 아이의 삶에서 차지하는 학교의 지배력은 점점 커질 것이며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도 더 길어지고 시험에 대한 압박도 커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학교가 끝나면 잠시나마 자유로울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집니다.

그렇다고 아이의학교 생활에 아무 관심도 보이면 안된다거나 아이가 흥미를 보이는 주제에 대해 토론을 하지말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아이에게 약간의 평화와 여유를 주고 다른 것들을 향해서 눈을 돌리고 생각을 열게 해 삻의 지평을 확장할 수 있게끔 도와주라는 뜻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아이훈육에 있어서 엄마, 아빠는 교사가 아니라 부모임을 명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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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올레빠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