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탈퇴 선언한 미국과 이스라엘 정당한 결정일까요?

유네스코 탈퇴 선언한 미국

 

한 국가의 지도자의 역활이 얼마나 중용한지 국내 사례 뿐만 아니라 미국 사례를 보면서 많이 느끼곤 합니다. 오늘 아침 뉴스에 미국이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에서 탈퇴를 선언했다고 합니다.

 

지난 2011년 10월에 재가입을 한 이후 6년만에 나온 탈퇴 결정이라고 합니다. 미국이 탈퇴를 선언한 이유로 유네스코가 반 이스라엘 성향이 강하다는 프럼프의 생각이 반영된 듯 하다고 합니다.

 

 

한 예로 지난해 이스라엘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동예루살렘에 있는 이슬람과 유대교 공동성지 관리 문제에서 팔레스타인의 입장만 거들었다고 하고, 지난 7월에는 요르단 강 서안 헤브론 구시가지를 이스라엘이 아닌 팔레스타인 유산으로 등록을 결정한 것에 대한 반발이기도 합니다.

 

유네스코가 역사유산과 관련하여 이스라엘보다 팔레스타인 쪽에 더욱 우호적인 입장을 보이는데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는 듯하답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반 이스라엘 문제 뿐만 아니라 유네스코에 체불된 분담금 문제 그리고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에 입각한 행정부의 노선이 작용했을 거라 분석하고 있습니다.

 

사실 프럼프 행정부는 줄곧 유네스코 탈퇴의사를 여러차례 보인바 있었습니다. 이번 미국의 유네스코 탈퇴선언 이후 이스라엘 또한 동반 탈퇴를 선언했다고 합니다.

 

 

이에 유네스코의 이리나 보코바 사무총장은 "폭력적 극단주의에 대한 싸움에서 교육과 문화교류에 대한 투자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에 미국이 이 문제를 주도하는 우리 기구를 탈퇴하는 것은 깊이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미국이 최대 후원국이었던 유네스코 재정 운영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정치적인 입장이 개입된 탈퇴선언은 사실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많네요.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유네스코라는 기구가 세계 모든 나라의 문화재, 기록유산을 관리, 관할하는 기구로 알고 있는데 정치적인 입장에 의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씁쓸하게 만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