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이야기2017. 8. 2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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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다운 모습이 어떤 모습인지 오늘 알게 되었네요.. 20일 이순진 합참의장 이취임식이 거행 되었는데 이자리에 이례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이순진 합참의장을 순진형님이라 부르며 참군인의 표상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순진 합참의장은 육군 3사관학교 출신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합참의장을 역임한 인물이랍니다. 군생활을 시작한 이후부터 전역하는 그날까지 42년간 무려 45번이나 이사를 했다고 하네요..

 

 

특히 군 복무동안 단 한차례도 해외여행은 물론 국내여행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하니 진정 놀라울 따름이네요,, 이에 문재인 대통령이 한 번도 해외여행을 못한 부부를 위한 배려차원에서 캐나다 왕복 항공권을 선물로 선사했다고 하네요.

 

특히 요즘 공관병 갑질로 수사를 받고 있는 박찬주 대장과는 비교될 정도로 공관병에 대한 배려도 남달랐다고 합니다. 공관생활을 할 당시 모든 음식은 공관조리병이 아닌 부인이 직접하고 조리병은 원대 복귀시키고 한명의 공관병만 두었다는 유명한 이순진 합참의장 일화도 있다네요.

 

 

이런 이순진 합참의장의 레전드 같은 일화도 있는데 2011년 양구 사단장 시절 휘하 사병들이 지역 고등학생들로 부터 집단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병사 보호차원에서 외출외박 제한 조치를 내리고 병사들을 직접 군차량을 이용해 부대로 이송했다고 합니다. 이런 조치로 인해 부대 주변의 바가지 상술도 근절되고 폭행한 고등학생들도 처벌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이순진 합참의장은 권위적이지 않은소탈한 모습으로 고생하는 영내 장병들을 위해 커피를 직접 끓여 대접하는 등 다양한 배려 활동을 많이 하기로 유명해 순진형님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는 일화까지 있답니다.

 

 

합참의장 22개월간의 재임기간동안 전투복을 제대로 벗지 못할 정도로 그야말로 긴장의 연속이었다고 이임사에서 밝히며 "견위수명의 자세로 혼신을 다했지만 지난 22개월 동안 밤잠을 설친 고민과 생각들이 완전히 종결되지 못해 무거운 마음"이라고 밝혔답니다.

 

군면제. 군상납, 군성폭행, 군납비리, 공관병 갑질 등으로 얼룩진 군대에 이런 투철한 군인정신으로 무장한 분이 있었다는게 희한한 정도로 다시 우러러 보게 되네요..

 

 

앞으로 모든 국민이 우러러 보고 존경할 수 있는 군장성들이 많이 나와 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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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올레빠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