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되는 이야기2016. 10. 2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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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엔 뭐처럼 가까운데로 애들데리고 나들이겸 외출을 다녀왔었어요..

제가 수원에 사는데 아주 가까운 거리에 새로 신도시가 건설된 곳이 있거든요..

광교신도시라고 분양 당시 굉장히 핫 했던 도시인데 그곳에 광교호수공원이라고

있는데 갔다온 사람들은 모두 한 번쯤 가족산책할 겸 같다오는 것이 좋다고들

하더라구요.. 그래서 생각난 김에 한 번 갔다와 봤어요..

사실 광교라는 지명만 들어봤지 어디인지 정확히 몰랐었거든요..

 

나오는 날이 장날이라고 오전내내 날씨가 찌뿌둥하더니 기어코 도착할 때쯤 빗방울이

한방울씩 떨어지지 뭐예요..

그래서 인지 도착해보니 사람들이 그리 많이 않더라구요.. 날만 좋았다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가을을 만끽하러 나왔을 텐데 말이죠..

 

 

정말 광교호수공원 잘꾸며 놓았더라구요.. 조경도 잘해놨고 잔디도 넓게 펼쳐져있고

중간중간에 휴식할 수 있는 벤치들도 많고 정말 가족하고 오기에는 딱 좋은거 같더라구요,,

좀더 시간이 지나면 수원의 센트럴 파크가되지 않을까 생각되어지네요..

가족산책하기에 여기만큼 좋은데는 없을거 같기도 하구요...ㅎㅎㅎ

정말 한 번 다 돌려면 두 세시간은 걸릴거 같기도 하구요..

 

 

비오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암벽타기 동호회에서 나왔는지 옇심히 암벽훈련을 하고

있더라구요..보기만해도 너무 힘들고 아찔해 보이던데.. 하는 사람들은 너무 재미있게

잘하더라구요..

 

 

여기 광교호수공원이 워낙커서 다 돌아다녀보지는 못했어요..

비만 안 왔다면 애들 인라인이라도 타면서 산책을 했을텐데 말이죠..

호수공원이 두개가 있는데 하나는 원천저수지쪽하고 하나는 신대저수지쪽으로

나뉘어져 있더라구요..

저수지 주변으로 산책할수 있게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있구요..

가을이라 산책로 주변의 나무들이 제법 예쁘게 물들어 있어서 걷는 동안 힘들다는

생각은 안들거 같네요..

 

 

예전에 여기 원천저수지가 유원지였던 자리인데 말이죠..

저도 예전에 연애할 때  두 번정도 와봤던거 같아요..

조그만 보트배도 타고 간단한 놀이 기구들도 있어서 주말이면 주변에서

가족들과 사람들이 많이 왔던 유원지 였었거든요..

근데 이렇게 한적하고 조용한 호수공원으로 변했으니 말이죠..

 

 

또하나 신대저수지는 그야말로 가끔 가족들과 낚시를 가던 곳이였는데 말이죠..

예전에는 여기서 낚시가 가능했었거든요.. 주변에 식당도 제법있어서 맛난것도

사먹고 말이죠..

여기도 주말이면 낚시하시는 분들이 가족과 같이 나오거나 놀러 나오던 곳이

였는데 말이죠..

도시속에 전원을 느낄 수 있는 그런 한적하고 조용한 곳이였었거든요..

근데 지금은 광교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광교호수공원이라는 이름으로 말그대로

공원이 되었으니 많은 변화를 이루고 있네요..

 

 

비록 비오는 날 가족 산책을 나왔지만 오히려 공기도 신선하고 한적한 분위기속

에서 나름 여유를 가져봤던거 같네요..

다음에 날 좋을 때 정말 자전거라도 가져가서 제대로 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수원에도 이렇게 멋진 광교호수공원이 있으니 좀더 시간이 지나서 제대로 자리잡으면 제법 유명장소가 될거 같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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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올레빠빠